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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과학/중3 - 내신적 해석법

[2023] 3-I-1. 물질의 변화와 화학 반응식 오투 문제풀이

by 푸른삿포로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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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번 문제풀이

 

19-21번 문제풀이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2022년은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일도, 슬픈 일도 있었겠지만 어찌되었든 저에게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한 해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대강 8월 이후부터는 블로그나 유튜브, 어떤 외부 활동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요즘 상황이 나아져서 다시 업로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가 봐줄까 싶기는 하지만, 한 분이라도 봐 주시고 또 그것으로 도움이 되었다면 이 블로그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업로드는 가능한 매 주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학교 2학년, 3학년 비상교육 교재인 '오투'의 내신쑥쑥 파트 객관식은 모두 풀이할 예정입니다. 고1도 비상교육 교재인 '완자'의 객관식 파트 풀이를 예정하고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성격상 이러다 안올릴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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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진 점이 많지는 않으나, 굳이 말씀드려 보자면

1. 유튜브 채널 자체의 난잡함을 방지하기 위하여, 한 문항씩 업로드 하지 않고, 묶어서 업로드하되 챕터를 분할하여 보시기 편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강의력이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 드리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므로 배속 기능을 활용하여 들으시면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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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과학 영상 업로드 시작을 선포하는 글이므로, 처음 보시거나 혹은 구면이시더라도 관심 있으실 중3 학생분들에게 별 것 아닌 학습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중, 고등 과학은 대학 전공이 아닙니다. 개념의 깊이 있는 이해보다는,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느낌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 따라서 여러분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지필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간파한 의도와 출제자의 의도 사이에 괴리가 심할수록, 여러분의 시험 점수 역시 괴리가 발생하게 될 테니까요.

3. 과학은 주요과목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국영수 과목의 공부와 비중이 비슷하면 안됩니다. 아무리 과학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지만 과학이 주요과목이라고 말하는 건 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과학을 등한시해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4. 과학 공부에 평일 5일, 하루 30분만 반드시 투자해 주세요. 별 것 아니라고 느껴지신다면 맞습니다. 그러니깐 30분만 투자해 주세요. 여러분이 평일 5일을 매일 30분간 과학에 투자하신다면 1주2시간 30분을 투자한 셈이 됩니다. 그리고 이 1주는 4번 모여 1달을 만들고, 여러분은 1달에 10시간을 과학에 투자한 셈이 됩니다. 마침내 이 1달이 12번 모여 1년을 만들고, 여러분은 1년에 120시간을 과학에 투자한 셈이 됩니다.

저는 중학교 수준에서, 어떤 과목에 120시간을 투자하고도 고득점을 받지 못하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생적으로 그렇게 태어나지 않는 한, 중등 공부는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영역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23시간 30분은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사용하시더라도, 딱 평일 30분만 투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5. 투자하기로 결정하셨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투자할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회독'을 하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고등 입시에서는 크게 유효한 방법은 아닙니다만, 중학교 과정에서는 분명 파괴력이 있는 공부법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쭉쭉 읽어나가 주세요. 이해가 되는 내용이 있을 것이고,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들은 구태여 이해하려 하지 말고 슥슥 넘어가시면 됩니다. 다만 체크는 하고 가야겠죠.

이 때 중요한 것이 목차를 학습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모든 교육과정은 그 안에 교수님들의 교육 철학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때때로 논란에 오르기도 하지만, 좌우지간 우리는 교육과정을 따라 이 시험을 잘 봐야만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1)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과학'과목이 어떤 목차로 이루어져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해당 대단원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어느 범주에 드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 목차를 파악했다면, 각 대단원 아래 중단원과 소단원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중단원은 소단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소단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단원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각각의 단원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크게 이 중단원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를 이해해 주세요. 

3) 목차를 이해하는 것을 완료했다면, 이제 공부를 해나가야 합니다.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계산문제, 소위 말하는 '공식'들이 등장하며,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개념 이해 문제, 소위 말하는 '암기'들이 등장합니다. 이를 계획에 맞추어 공부해 나가시면 됩니다. 30분쯤 지나시면 미간 사이가 아파오기 시작하실 겁니다. 딱 그정도만 공부하면 됩니다. 다만 '매일'이요.

4) 개념 공부를 마무리하셨다면 바로 문제풀이로 들어가 주세요. 개념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문제풀이를 미루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개념의 완성은 내가 문제풀이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완성됩니다. 격투기를 배울 때 기술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스파링을 두려워하면, 결국 기술의 완전함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 문제의 선지를 읽고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내가 공부한 개념들이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공부해 주세요.

5) 문제풀이가 완료되었다면, 이제는 해당 문제들을 여러 번 '회독'해 주세요. 다만 회독시에 중학교 학생들에게 당부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공부를 하는 이유는 실전 즉 '시험'을 잘 보기 위함이지, 해당 문제지에 동그라미를 많이 치기 위함이 아닙니다.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문제의 해답이 외워지게 되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공부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이를 가능한 경계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6) 그렇다면 어떻게 회독을 활용해야 할까요. 회독의 목표는, 여러분이 시험장에서 아는 문제가 나왔을때 심지어는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여러분이 사용할 에너지와 스트레스의 양을 감소시키기 위한 반복 숙달 훈련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문제를 풀어 나가시면서 '문항 구성'에 초점을 두고 이를 익숙하게 그리고 마침내는 암기하는 지경에 이르르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 이 과정이 완료된다면, 여러분이 만나게 될 내신 시험에서 객관식 문제를 모두 풀어내는 데에 4-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기염을 토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가르친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7) 그러고도 시간 여유가 남는다면 심화 학습을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오늘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특목고나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 여러분을 위한 글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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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2023년에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시는 결과를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합시다 화이팅.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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