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클레이브(Autoclave) 사용법

 

일반적으로 볼수있는 오토클레이브의 모습입니다.

눕히면 우리 과에 있는 오토클레이브와 매우 흡사.... 하지만... 조금 다르긴 하네요.

오토클레이브(Autoclave)란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온 고압 멸균기를 부르는 말입니다.

생화학 실험실, 분자생물학 실험실, 혹은 의과대학 실험실 등에서는 E.coli 와 같은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실험에

사용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확실한 실험을 위해서는 다음 실험 전에 고온 고압 멸균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고온 고압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오토클레이브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기기이기에,

사용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구 할 수 있겠네용.

그렇다면 오토클레이브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 Autoclave 사용법

* 멸균시킬 초자나 tip 준비 *

1. Bottle은(실험에 사용하는 유리병들) 3차 증류수로 살짝 씻어준 다음 물기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돌려줍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건조한 상태의 Bottle의 경우 내부에서 터지거나 깨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뚜껑을 강하게 잠그지 말고, 살짝 올려 둔다는 마음가짐으로 닫아 둔 뒤, 알루미늄 호일로 밀봉하고 그 위에

멸균 테이프(121도에 도달하면 검게 변하는 테이프)를 붙여주면 준비 끝.

2. Tip의 경우 비닐백에 여섯 통 정도 넣어준다.

이 경우 실험실마다 구비되어 있는 오토클레이브의 용량이 다르므로 각자 본인에게 맞는 양의 팁 상자를 넣어 주면 되겠습니다.

 

* 작동순서 *

0. 멸균시킬 tip통, 비커, Bottle, 혹은 LB 배지 등을 넣어줍니다.

1. 문을 열어 놓은 상태로 전원을 on 눌러줍니다.

2. 수위를 확인한 후 부족한 경우 물을 채워줍니다.

일반적으로 수위는 3/4에서 1 사이에 오도록 채워주는것이 좋으며, 오토클레이브의 냉각에 사용되므로

꼭 증류수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수돗물 받아서 써도 된다는 말.

3. 물 구멍을 나사로 꽉 조여준다. 풀리지 않는지 다시 확인.

4. 온도를 121도씨로 맞춘 뒤 아래 문을 닫는다.

일반적으로 처음 사용하는 상황이 아니면 이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5. 윗문도 닫은 후 꽉 잠겼는지 다시 확인한다.

6. Sterilize로 밸브를 맞춘다.

7. Time을 15분으로 설정한다.

* 몇 가지 유의사항 *

1. 기본적으로 오토클레이브의 종류에 따라서 (상품명) 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실험실의 기구를

기준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2. 멸균이 끝나는데는 15분 가량이 소모되지만, 실제로 그 직후 바로 문을 열 수 없습니다.

무리하게 열면 뚜껑이 날아갈수도 있음.

Cooling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 1시간 정도는 여유있게 기다려 준 후 꺼내주면 됩니다.

Overnight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여러가지 기구들을 한번에 넣을 때, 함께 넣을수 없는 초자나 배지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알아본 후에 넣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LB배지는 Tip이나 Bottle과 함께 오토클레이브에서 돌릴 수 없습니다.

4. 오토클레이브는 작동중에 증기가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실내온도를 다소 차갑게 유지하며

창문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사실 당연한데, 일반적으로 실험실에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다량의 증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면 화재경보기가 울리게 되겠죠?? 

뭐.... 이정도면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 은지랑 같이 배우는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렇게 정리하니깐 기억에도 잘 남고 좋은 것 같아요.

하나하나 올려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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