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0월에 대한 회고
10월은 만족스러운 한 달은 아니었던 것 같다. 대외적으로는 큰할아버지의 장례가 있었고, 대한화학회 참여 일정도 있었다. 7월 말 멕시코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던 나의 다짐은 모래알처럼 부서진듯한 느낌이다. 뭔가 매일매일 이런저런 일은 있는데 모이고 보면 별게 없는듯한 날들의 연속이다.
1. 11월에 대한 계획
11월에도 대외적인 일들이 있다. 다음주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고 그 다음주에는 수시 면접고사가 있다. 사실 나랑 크게 관련있는 일은 아니지만, 나는 해마다 수능을 응시하므로 어느 정도는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준비를 거의 안한 수준이라서 작년과 비교하여 성적이 유지만 되어도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영어 2-3등급 유지가 핵심인데 요즘 영어 감이 많이 떨어져서 걱정이다. 나이가 들어가는게 체감이 된다. 또한 수학은 조금 연구해보기도 했으니 5등급은 피하는게 목표인데 어떻게 해결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화학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1등급이 목표지만, 에이징커브를 피하지 못하고 헤메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한편 다양한 분야들에서도 능력을 키워나가고 싶은 달이다. 수능 이후부터 다음 겨울에 있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랑 한자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고, 시간이 남는 대로 인디자인을 이용한 교재 제작도 시도해보고 싶다.
한편 실험실에서의 연구 관련한 고민들도 중요한 주제라고 볼 수 있다. 지금 진행중인 연구 중 두개를 연중에 마무리해서 제출하고, 하고 있는 계산들에 대한 효율성도 높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코딩된 스크립트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챗지피티의 등장으로 코딩의 대부분의 부분은 해결이 가능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 코드를 '상상'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면 어떤 것도 요구할 수 없으니..
2. 앞으로의 생각들
좀 옛날 노래기는 한데, 좋아하는 노래이다. '이제 다시 다시는 울지도 말아야지' '돌아 올수 없는 지나간 시간인걸' 가사와 멜로디가 가슴에 울려 퍼진다. 그래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더 씩씩하게 행복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봐야겠다.
Edited 2024.11.09
Edited by 푸른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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