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다반사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연말은 근 몇년간의 연말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내년엔 많은 것들과 이별할 예정이기에 그런 듯 하다.

2019년에 실험실에 학부연구생으로 처음 들어갔다. 지도교수님도 그때 처음 뵈었고 그분의 능력과 성격에 감복하여 대학원도 진학하게 되었다.

2020년에는 기존 과외들이 정리되며 지금의 학원에 가게 되었다. 학원 생활에 대한 소고는 반반 정도의 감정이다. 선생님들이나 학부모와의 관계는 다소 복잡미묘한 반면 소중한 인연들도 많이 얻은 5년이다.

내년이면 박사과정도 마무리되고 학원도 정리하게 되겠지. 그 이후에 무슨 그림을 그려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닐테니깐.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과는 평생 함께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Edited 2024.11.23
Edited by 푸른삿포로